B’s Playdate

미국에선 친구를 초대해 놀도록 하는 ‘친구초대=play date’ 가 있다. 좀 뭔가 미제스런 향기 + 뭔가 분위기가 좀 있음직 ?  허나 아무것도 없다. 그냥 미국식 표현일 뿐이다.

보통 아이만 보내고 엄마는 온다. 물론 잠깐 들어오라고는 하지만 인사…정도만 하고 나온다. 가서 있으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간다. 주책스럽게 있으라 해서 있으면(상대 엄마를 보는 눈치가 필요-나의 경우에는 미국에 오자마자 아줌마들의 분위기를 몰라 그냥 눈치껏 행동했다. 영어를 쓰는게 까칠한 스타일이면 그냥 나오고 좀 sweet 하면 조금 대화를 나누다 나오고-미국도 엄마들이 엄청 씸는다는 소리를 들어서 조심 또 조심.미국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예의상 하는 말도 많고..) 나중에 엄마들의 가쉽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오늘 둘째의 첫 play date 이 있었다.상대는 인도에서 2008년에 왔다는 아이. 별 기대도 없이(요즘 하도 가식적인 미국 아줌마들에 질려서) 쿠키를 들고 갔다.

이런…누군가 친분이 있는 사람이 떠나고 간 빈~자리를 이렇게 채우는구나…따듯한 첫인상을 가진 엄마다….추운 날씨에 아이와 함께 문을 활짝 열고 나와있다. 감동…아마 이제 블로그에 자주 오를듯.미국에 1년 반 정도를 살았지만 친철함은 많아도 따듯함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같은 외국인이 미국에 살려면 긍정적인 생각은 필수야! 힘내! “(하며 요즘 우울한 나의 손을 꼭 잡아주더라. 따듯한 차이와 함께…) “난 직장,남편의 학교에서 한국인을 많이 봤어. 그들은 모두 똘똘해!”(아…영어를 사용하기 더 부담100배….발영어 쓰면 나라망신.)

어쨌든 2시간의 playdate을 끝내고 아이가 너무나 만족해 하는 것을 보니 나도 뿌듯하고 그 엄마에게도 고맙고.

저녁은 원래 카레였구만 자기 아들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달라고 해서 같이 먹었다 한다.

직장다니며 새벽부터 출근해 지칠만도 하것만 활짝 웃으며 니가 피곤하면 내가 아이들 놀려줄께…걱정마….정말 포근하다. 따듯한 말이다.

이런 정서가 그리웠나보다.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좀 우울한 날엔 누군가 전화해 “**엄마~ 뭐해? 커피마시러와~!” 이거.

정말 좋았구만…

아 오늘은 너무 감동의 연속. 내가 차이의 재료 구입처를 물어보니 적어준다며 위로 올라가 무언가를 하더니 친절한 차이 설명서와 차이에 필요한 재료들. 감동.

Namaste Shuri

이 엔트리는 2월 15, 2012, 3:24 오전에 게시되었습니다. Everyday에 분류되었으며 , 태그가 지정되었습니다. 퍼머링크를 북마크하세요. 이 글의 RSS 피드를 이용하여 여기에서 모든 댓글을 팔로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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